구 영국계 더치 상관

구 영국계 더치 상관

안핑 수하우스 옆에 위치한 순백의 서양식 건물은 바로 영국계 무역회사인 더지양항(Tait & Co.)의 옛 터입니다. 이 건물은 안핑항이 개항된 후, 영국의 더지양항이 타이난 안핑에 설립한 거점으로, 당시 다섯 대 외국 무역회사 중 하나였습니다. 항구가 항해 가능하던 시절, 항구 바로 옆에 위치한 더지양항은 주로 설탕, 장뇌, 차의 수출업에 종사했으며, 동시에 아편도 수입하여 지역에서 매우 번성한 중요한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현재 더지양항은 더 이상 상업적 기능을 하지 않으며, "대만 개척 사료 밀랍 인형관"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곳은 밀랍 인형을 통해 대만 초기의 생활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2001년에는 특별히 "시공 회랑"이 설치되어 더지양항의 역사적 배경과 발전 과정을 자세히 전시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대만 개척의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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