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미도리관

카자미도리관

카자미도리노야카타(風見鶏の館)는 일본 효고현 고베시 주오구 기타노초 3초메에 위치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입니다. 이 건물은 1904년에 지어졌으며, 원래는 독일 무역상의 개인 저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고베의 유명한 "이진칸(異人館)", 즉 서양식 주택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두꺼운 붉은 벽돌 외벽과 지붕 위의 풍향계(풍향 닭)가 외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원래 주인의 이름이 토마스였기 때문에, 이 건물은 종종 "구 토마스 저택" 혹은 "옛 토마스의 집"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건물은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는 “기타노초 야마모토도리”라는 중요 전통 건축물 보존 지구의 일부입니다.

건물은 2층 구조로, 일부 구역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쪽에는 현관이 있으며, 그 위에는 발코니가 있습니다. 1층의 중앙 북쪽 부분에는 대형 홀, 남쪽에는 거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동쪽 북부는 서재, 남부는 접객실이며, 서쪽에는 식당이 있고 식당 남쪽에도 발코니가 있습니다. 2층 역시 1층과 비슷한 구조로, 어린이 방, 아침 식사실, 손님 침실, 부부 침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남쪽 모서리에는 탑 구조물이 있으며, 그 꼭대기에는 풍향계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외관의 목조 부분 도장 색상은 1978년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을 당시에는 회색이었고, 이후 갈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하지만 건축가 드 라란드(De Lalande)가 서명한 원래의 설계도에 따르면, 목조 부분은 원래 짙은 녹색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2011년 재도장 당시에는 이러한 역사적 자료에 기반하여 원래의 짙은 녹색을 복원하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