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지 혼간지

주소: 도쿄도 주오구 쓰키지 3초메 15번 1호
츠키지 혼간지

쓰키지 혼간지는 정토진종 혼간지파에 소속된 불교 사찰로, 본산은 교토의 유명한 니시혼간지이며, 종조는 일본 불교의 중요한 인물인 신란 성인(1173–1263)입니다. 쓰키지 혼간지는 원래 1617년에 도쿄 아사쿠사 근처에 창건되었으나, 1657년 대화재로 인해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1679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재건되었습니다.

당시 쓰키지 일대는 아직 바다였으나, 신앙심에 이끌린 신도들이 힘을 합쳐 매립 공사를 진행하였고, 바다 위에 토지를 개척하여 절을 재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쓰키지’라는 지명은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되었으며, ‘지어진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923년 간토 대지진으로 인한 화재로 쓰키지 혼간지는 다시 한 번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1934년, 유명한 건축가 이토 주타의 설계로 재건되어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독특한 본당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본당은 고대 인도와 서양 건축 양식을 융합한 것으로, 일본의 종교 건축 중에서도 매우 독창적이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014년에는 쓰키지 혼간지의 ‘본당’, ‘정문·북문·남문의 문주’, 그리고 ‘석조 담장’이 일본 정부에 의해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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