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제 공원

시오카제 공원

시오카제 공원(일본어: 潮風公園)은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도립 공원으로, 1974년 6월 1일에 개장하였으며, 원래 이름은 “13호 지구 공원”이었다. 총 면적은 154,940㎡에 달한다.

이 공원은 도쿄 임해 부도심 서쪽 해안의 해변 공원군에 위치해 있으며, 오다이바 해변공원과 히가시야시오 그린로드 공원 사이에 있다. 해변 쪽 산책로는 벽돌로 포장되어 있어 시민들이 산책하거나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이곳에서는 시나가와 부두와 도쿄항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후지산까지도 멀리 볼 수 있어 오다이바 해변공원보다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일광욕, 조깅, 자전거 타기, 낚시 등의 활동을 위해 자주 찾는다.

공원 남쪽의 주요 도로는 ‘물과 녹음의 해변대로’로, 남중앙 입구와 분수 광장을 연결한다. 대로 중앙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고, 양 옆에는 워싱턴 야자수가 심어져 있으며, 인공 폭포가 함께 어우러져 열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름철에는 분수 광장이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는 인기 장소가 된다. 근처에는 배 모양의 놀이기구인 ‘시오카제호’(しおかぜ)가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수도 고속도로가 공원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나뉘게 되며, 시오카제 다리를 통해 양쪽이 연결되어 있다. 이 고속도로는 도쿄항 터널로 이어지며 바다 밑을 지나 반대편으로 연결되는데, 이 때문에 시오카제 다리 옆에는 터널 환기탑이 설치되어 있다. 남쪽에서 시오카제 다리를 건너면 북쪽 구역에 있는 바비큐 광장에 도달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예술가 후쿠다 시게오의 조각 작품 《시오카제 공원 섬의 일요일 오후》가 설치되어 있다. 이 작품은 정면과 측면에서 볼 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며, 매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석양의 탑’은 공원의 또 다른 명소로, 석양이 탑 중앙의 틈을 통과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 탑에서 북중앙 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은 ‘거리와 바다의 해변대로’라고 불린다.

마지막으로, 태양 광장은 넓은 초록의 잔디밭 광장으로, 아이들과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놀기에 완벽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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