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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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로성(小諸城)**은 나가노현 고모로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성곽 유적지로, “취월성(酔月城)”, “굴성(穴城)”, “백학성(白鶴城)” 등의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특히 **“굴성(穴城)”**이라는 별칭은 성터가 주변 시가지보다 낮은 위치에 자리한 독특한 구조에서 유래하였으며, 마치 땅속에 감춰진 듯한 인상을 줍니다.

성의 기원은 1487년(장향 원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오이 미츠타다(大井光忠)가 축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국시대에 들어서면서 다케다 신겐(武田信玄)이 동시나노 지역 지배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개수를 시행하였고, 설계는 그의 책사 야마모토 간스케(山本勘助)가 담당했다는 설도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확실한 사료는 없습니다.

고모로성이 근세 일본식 성곽으로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서 에도 초기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특히 센고쿠 히데히사(仙石秀久)의 개축이 중요했습니다. 그는 삼층 천수각을 세우고 석벽을 축조, 천수의 지붕에는 금박을 입힌 오동나무 문양 기와를 사용하여 성주의 권위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1626년(간에이 3년) 낙뢰로 인해 천수는 소실되었고, 그 후 재건되지 않았습니다.

고모로성의 가장 큰 특징은 성지가 시가지보다 낮게 위치하고 있다는 점으로, 이는 일본에서도 매우 드문 성곽 구조로서, 일반적으로 고지대에 세워진 성들과 대조적입니다. 서쪽은 치쿠마 강 절벽이 방어를 담당하며, 북쪽은 아사마산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지형과 협곡을 활용한 자연 해자 구조로, 인공 방어와 자연 지형이 조화된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현재 고모로성 유적은 회고원(懐古園)으로 정비되어 있으며, 석벽, 성문, 해자 등의 유적과 함께 벚꽃과 단풍, 시적인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동물원도 있어, 고모로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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