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타성(新発田城)은 니가타현 시바타시 오테마치(옛 에치고국 간바라군 시바타)에 위치하며, 별명은 쇼부성(菖蒲城, 창포성)입니다. 과거 시바타번의 번청이 있던 곳입니다.
이 평지성은 북쪽을 흐르는 가지강을 외해자로 활용하였으며, 중심에는 혼마루(본환), 그 북쪽에는 고마루, 남쪽에는 니노마루, 더 남쪽에는 산노마루가 배치되었습니다. 현재 혼마루의 대부분과 고마루 전역, 니노마루 일부는 자위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혼마루 남쪽의 석벽과 해자, 혼마루 정문(야구라몬), 니노마루 모퉁이 망루만이 남아 있습니다. 시바타성은 니가타현 내에서 유일하게 원형 건물이 남아 있는 성터입니다. 또한 3층 망루와 2층 망루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혼마루 정문 쪽의 석벽은 난석 쌓기 방식을 사용했으며, 그 외 대부분은 고시마키 석벽이나 토루(흙방벽) 구조입니다. 1669년(간분 9년)의 대지진으로 석벽 일부가 붕괴되었으며, 이후 수리 시 절석 접합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성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막부 성립에 공을 세운 사사키 모리쓰나의 방계인 시바타 씨가 축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581년(덴쇼 9년), 시바타 시게이에가 우에스기 가게카쓰에게 반란을 일으켰으나(시바타 시게이에의 난) 1587년 패배하여 가문이 멸망했습니다.
그 후 우에스기 씨가 아이즈로 전봉되면서, 1597년(게이초 2년) 미조구치 히데카쓰가 6만 석을 받고 시바타에 입봉되어 옛 성터에 시바타성을 재건했습니다. 최종 완공은 1654년(조오 3년) 제3대 번주 미조구치 노부나오 때 이루어졌습니다. 1668년(간분 8년)과 1719년(교호 4년)에는 화재로 손상되었으나, 그때마다 재건되었습니다.
근년에는 메이지 초기의 옛 사진과 사료를 바탕으로 전통 공법을 사용한 복원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2004년(헤이세이 16년)에는 3층 망루와 다쓰미 망루가 재건되었으며, 다쓰미 망루는 같은 해 7월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2006년 4월 6일, 시바타성은 일본 100대 명성(제31번)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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