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

오사카성

오사카성은 “금성(金城)” 또는 “비단성(錦城)”이라고도 불리며, 일본 오사카시 주오구에 위치한 오사카성 공원 내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셋쓰국(攝津國) 히가시나리군(東成郡)에 속했습니다. 오사카성은 나고야성, 히메지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名城)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일본이 통일되던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는 오사카성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거성(居城)으로, 도요토미 정권의 정치 중심지였습니다.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두 차례의 오사카 전투(겨울 전투와 여름 전투)를 통해 도요토미 가문을 완전히 멸망시켰습니다. 그 후 에도 막부는 오사카성을 서일본 다이묘들을 통제하는 중요한 군사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오사카성은 우에마치 고원의 북단에 위치하며, 북쪽은 요도강과 인접해 있어 지리적으로 중요한 교통 요충지입니다. 처음에는 하시바 히데요시(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개명)가 일본 통일을 거의 완수한 후 지은 것으로, 당시에는 규모가 크고 황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전란과 자연재해로 여러 차례 손상되었고, 반복적으로 재건되었습니다. 현재의 오사카성은 1930년(쇼와 시대)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재건된 것입니다. 1997년에는 일본 정부로부터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오사카(大阪)"라는 지명은 메이지 유신 이전에는 “오사카(大坂)”라고 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坂" 자가 "사무라이(士)"와 "반란(反)"으로 분해되어 “무사의 반란”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메이지 3년(1870년)에 "大阪"으로 개칭되었고, "大坂城"도 이에 따라 "大阪城"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개칭 이전의 역사적 사실을 서술할 때는 시대 구분을 위해 여전히 "大坂城"이라는 표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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