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텅핑 단교

위텅핑 단교

어등평단교(魚藤坪斷橋), 일명 「룡등단교(龍騰斷橋)」는 묘리현(苗栗縣) 삼의향(三義鄉) 용등촌(龍騰村)에 위치하며, 종관선 철도의 초기 중요한 교량 중 하나로 1907년에 건설되었습니다. 이 다리는 붉은 벽돌 아치교, 강판보, 트러스보가 결합된 구조로, 20세기 초 대만 공학 기술의 대표작으로 여겨졌으며, 당시 중앙 철교 구간은 「내사천 제2철교」라고도 불렸습니다.

옛날에 용등은 「어등평(魚藤坪)」이라 불렸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는 잉어 요괴가 마을을 해치자 주민들이 곳곳에 어등을 심고, 동쪽의 높은 산을 「관도산(關刀山)」이라 이름 지어 요괴를 베는 상징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재앙이 사라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어등」이라는 이름이 듣기에 좋지 않다고 여겨져, 마을 이름을 「용등(龍騰)」으로 바꾸어 상서로운 의미를 담게 되었습니다.

1935년, 진앙이 관도산 부근이었던 중부 대지진이 발생하여 삼의 지역은 큰 피해를 입었고, 용등단교는 거의 전부 파괴되었습니다. 원래 자리에는 웅장한 아치 교각만 남아 후세에 역사의 흔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지진 후 서쪽에 새 다리가 건설되었으며, 옛 교각은 산골짜기에 홀로 남아 푸른 산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장엄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1999년 921 대지진 때에도 다시 파괴되어, 이미 끊어져 있던 아치가 무너져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현재 용등단교는 현지 지정 고적 및 지진 재해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붉은 벽돌 잔해가 고풍스러운 역사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또한 대만 철로 산선의 가장 대표적인 경관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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