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일본 오키나와현 구니가미군 모토부정의 국영 오키나와 기념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오키나와 국제 해양 박람회가 개최되었던 장소에 세워졌습니다. 박람회가 끝난 이듬해에 정식으로 개관하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 중 하나이자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수족관에는 7,500톤 규모의 대형 수조인 ‘쿠로시오의 바다’가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조입니다. 이 외에도 총 77개의 전시 수조가 있습니다. 수족관은 오키나와 주변 해역을 주제로, 산호초, 쿠로시오 해역, 심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초로 장기 사육에 성공한 고래상어와 쥐가오리가 대표적인 전시물로, 고래상어는 수족관의 마스코트로 사용되며, 최대 3마리까지 동시에 사육된 적도 있습니다. 2006년 말 기준으로, 약 750종, 총 28,000마리의 해양 생물이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수족관 주변에는 돌고래 쇼장, 바다거북관, 매너티관 등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