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록의 날개」는 타이완 대로 7단에 위치한 보행자용 육교로, 실용성과 경관 미학을 결합한 구조물입니다. 중화민국 96년(2007년)에 완공된 이후, 타이중 사록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육교는 큰 S자형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낮에는 길게 누운 용처럼 보이며, 타이중 시내와 사록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밤에는 교량과 강선에 설치된 다채로운 LED 조명이 차량의 불빛과 어우러져 역동적인 도시의 야경을 연출합니다.
「사록의 날개」는 사록구의 타이완 대로(제12호 성도)와 산민로(제10호 성도) 교차로의 교통 수요로 인해 건설되었습니다. 이곳은 타이중항, 제2 고속도로, 중산 고속도로로 향하는 중요한 연결 지점이며, 근처에는 죽림초등학교와 사록공업고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차량이 많은 도로를 평면으로 횡단해야 하는 안전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관계 기관이 이 육교 건설을 추진하여 보행자의 안전과 통행 환경을 개선하였습니다.
도시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산민공원 내에 중앙 교탑을 세우고, 쌍탑식 이경간 사장교 설계를 채택하였습니다. 교탑은 세 개의 원형 강관으로 구성되어 가볍고 변화감 있는 형태를 가지며, 간결한 박스형 빔과 독특한 난간이 현대적인 구조미를 보여줍니다. 두 개의 탑은 마치 팔을 벌린 형상으로, 중부 타이완의 개방적이고 따뜻한 환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교탑 사이를 잇는 10개의 원형 고리와 10쌍의 강선은 ‘완전무결함(十全十美)’을 상징하며, 중부 타이완의 발전이 완성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사록의 날개」라는 이름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사록 지역이 앞으로 더욱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