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수이 즈윈옌 사원

주소: 타이중시 칭수이구 아오펑리 다제루 206번지
칭수이 즈윈옌 사원

칭수이 즈윈옌(清水紫雲巖)은 타이중시 칭수이구 아오펑리에 위치한 관음보살을 주신으로 모시는 사찰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신앙의 중심지입니다. 오랜 역사와 활발한 신앙 활동으로 인해 즈윈옌은 종교적 성지일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종교 행사 및 축제

매년 음력 2월 19일 관음보살의 탄신일에는 많은 신도들이 참배를 위해 방문하며, 엄숙하고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깊은 민간 신앙을 보여줍니다.

또한 음력 7월에는 중원 푸두(중원제) 의식이 있으며, 칭수이 지역의 32개 리가 번갈아 가며 주관합니다. 예전에는 음력 7월 15일에 열렸지만, 많은 가정이 이 날 자체적으로 제사를 지내는 관계로, 사찰은 7월 21일에 공적인 푸두 의식을 개최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주최자는 10년마다 교체되며, 노주(향로 주인)는 32년에 한 번씩 순환합니다. 푸두 의식에는 '발괄(發關)', '청신(請神)', '조군 안치(安灶君)', '고혼 청신(請孤魂)', '참회(拜懺)', '칠헌(七獻)', '소시(小施)' 등의 전통 절차가 포함됩니다.

제2 마주 순행과 그 유래

음력 9월 1일 즈윈옌의 '제2 마주' 신상이 가오메이 지역을 순행하며, 현지에 임시 제단을 설치하고 3일간 모십니다. 이 행사는 한 어부가 밤에 빛나는 나무 조각을 주웠고, 꿈속에서 관음보살이 나타나 그 나무를 조각하여 신상으로 만들고 즈윈옌에 봉헌하라고 했다는 지역 전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현재 가오메이, 가오둥, 가오시, 가오난, 가오베이 등 다섯 리가 번갈아 노주를 맡아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음력 9월 18일 또는 19일에는 신서구의 즈밍궁, 즈안궁 신도들이 단체로 향을 바치러 방문하여 즈윈옌과의 인연을 이어갑니다. 이들은 본래 칭수이 주민으로, 1950년대 칭취엔캉 공항 확장으로 인해 신서로 이주하였고, 고향 신앙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과 문창신앙

스승의 날 즈음에는 즈윈옌은 문창제군에게 제를 올리는 장소가 됩니다. 본래 칭수이 문창묘에 모셔졌던 문창제군은 1935년 지진으로 사당이 붕괴된 후, 오랜 기간 즈윈옌에 임시로 모셔졌습니다. 이후 사찰 측은 루강의 천후궁 문창전 양식을 본떠 문창전을 건립하였고, 태세전과 함께 1999년 12월 10일에 안좌식을 완료하였습니다.

마주 신앙의 경유지

즈윈옌은 관음 신앙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타이완의 다른 주요 종교 행사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자 마주 순행 시 중요한 경유지 중 하나이며, 2020년 7월에는 바이사툰 마주와 산볜 마주가 북항 차오톈궁에 향을 바치러 가고 돌아오는 도중 이곳에 각각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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