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컹 옛거리

주소: 삼컹 옛거리
삼컹 옛거리

대만 타오위안시 룽탄구에 위치한 삼컹쯔(三坑子) 옛 거리는 ‘룽탄 제일의 거리’로 불리며, 강한 하카(객가) 문화를 지닌 역사적 마을입니다. 과거에는 대한시(大漢溪) 강변에서 가장 번화한 수운 항구 중 하나였으나, 수리 공사와 하천의 변화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상업 기능이 점차 쇠퇴했습니다.

이 옛 거리는 융푸궁(永福宮)을 중심으로 바깥이 좁고 안이 넓은 구조로 확장되어 있으며,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하카 마을 특유의 방어적 구조와 독특한 공간감을 잘 보여줍니다. 거리 양쪽에는 고풍스러운 전통 아케이드 건축이 보존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빨래하던 수로 시설인 ‘흑백세(黑白洗)’도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의 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삼컹쯔’라는 지명은 이 지역이 대지 위에 세 개의 작은 하천이 대한시로 유입되어 세 개의 골짜기(坑)를 형성한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지역 개발은 청나라 강희 연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한족이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1744년(건륭 9년)부터입니다.

융푸궁은 1791년(건륭 56년)에 지어졌으며, 삼컹쯔 마을의 신앙 중심지로, 삼관대제(요, 우, 순)를 주신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종교적 중심일 뿐 아니라 문화 행사의 거점이기도 하며, 영화 *대미노만(大尾鱸鰻)*과 *사랑은 우리를 함께 하게 해요(愛讓我們在一起)*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다시(月眉)와 삼컹 옛 거리를 잇는 ‘수안 관광 녹색 회랑(水岸觀光綠廊)’은 수로 풍경, 농촌 들판, 옛 거리의 인문 경관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타오위안 하카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탐방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 루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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