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홍구 광장

추홍구 광장

추홍곡 생태공원(秋紅谷生態公園)은 ‘추홍곡 광장’ 혹은 ‘추홍곡 경관 생태공원’으로도 불리며, 대만 타이중시 시툰구 제7기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경관·생태·재해예방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형 도시 녹지입니다. 면적은 약 3헥타르로, 타이완대로·자오푸로·시정북7로·허난로 등의 주요 간선도로에 인접해 있으며,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면서도 ‘도시의 허파’라 불릴 정도로 푸르고 조용한 오아시스 같은 공간입니다.

추홍곡은 대만 최초의 함몰형 저류지 공원으로, 도시 홍수 조절 목적뿐만 아니라 사람 중심의 설계와 환경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여 건설되었습니다. 공원 내 호수는 식물 관수에 활용되고, 매립 토사는 다리강 준설 작업에서 나온 것을 재활용해 녹색 에너지와 자원 순환 개념을 실현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특이한 함몰형 광장과 붉은색의 나무 칩 산책로가 펼쳐지며, 은은한 나무 향기가 풍기는 부드러운 길이 편안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호숫가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반짝이는 수면 아래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며, 주위에는 주가(朱蕉), 수양버들, 무환자나무, 황련목 등 다양한 식물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환경 교육 효과도 제공합니다.

낮이나 밤이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산책, 휴식 또는 야경 감상을 위해 찾는 이곳은, 야간 조명이 수면에 비치는 모습이 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타이중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고요한 녹색 공간이자 생태 기능과 도시 미학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공공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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