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오카성

주소: 모리오카성

모리오카성(盛岡城)은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일본 성곽으로, 옛 무쓰국 이와테군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1937년 4월 17일에 일본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에는 ‘일본 100대 명성’에 선정되었습니다.

모리오카성은 종종 고즈카타성(不來方城)이라고도 불리지만, 이는 정확히 말하면 전신에 해당하며, 두 성은 별개의 구조입니다.

개요

모리오카성은 에도 시대 모리오카번의 번주였던난부 씨(南部氏)의 거성으로, 기타카미강과 나카쓰강이 만나는 화강암 언덕 위에 지어진 평산성(平山城)이며,연곽식 구조(連郭式構造)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은 혼마루(本丸를 중심으로, 북쪽에 니노마루(二之丸), 그 북쪽에 산노마루(三之丸)가 배치되어 있으며, 각 구역은 석축으로 둘러싸이고 마른 해자(空堀)로 나뉘어 있습니다. 혼마루와 니노마루 사이에는 과거에 지붕이 있는 로카바시(廊下橋)가 있었으나, 현재는 붉은색의 토운바시(渡雲橋)로 대체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혼마루 주변에는 고시쿠루와, 아와지마루, 사카키야마 쿠루와 등 방어를 위한 여러 구역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사카키야마 쿠루와는 삼각형 형태로 돌출되어 독특한 구조를 보입니다. 혼마루에는 천수대(天守台)가 마련되어 있으나, 에도 막부의 제약을 고려하여 정식 천수는 세우지 않고, 3층 누각을 대신 세웠으며, 1842년 난부가 제12대 번주 난부 토시아스가 이를 천수(天守)로 개칭하였습니다.

모리오카성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백색 화강암 석축으로, 높이는 최대 14미터에 달하며, 이는 흙 성이 일반적인 도호쿠 지방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현재

메이지 초기, 대부분의 성 건축물은 철거되었고, 현재는 일부 유적만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 내로 이전된 흙 창고,보온 선사 (報恩禪寺)에 있는 성문(모리오카성 출신으로 추정) 등이 있으며, 시내의 시미즈데라, 기즈야 본점, 이와테가와(구 하마후지 주조), 도쿠세이 창고 등지에도 성에서 이전된 건축물이 존재합니다.

현재의 성터는 근대 공원 조성의 선구자 나가오카 야스베이(長岡安平)의 설계에 따라, 1906년에 이와테 공원(岩手公園)으로 정비되었으며, 공원 내에는 미야자와 겐지의 시비이시카와 다쿠보쿠 기념물 등이 있어, 지역의 중요한 역사·문화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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