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타 가나야마성

주소: 닛타 가나야마성
닛타 가나야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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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타 카나야마성(新田金山城, 니타 카나야마죠)은 일본 군마현 오타시에 위치한 산성으로, 카나야마산 정상(표고 약 235.8m)에 축조되었습니다. 전산(全山)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덮여 있으며, 현재는 **신전 신사(新田神社)**를 중심으로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관동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유명합니다.

성곽 구조 및 지형적 특징

카나야마성은 전형적인 야마시로(山城) 형식으로, **혼마루(본환)**는 산정에 위치하며, 그 주변에는 견고한 석축(돌담) 유적이 여러 군데 남아 있어 전국시대의 축성 기술과 방어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혼마루 뒤편은 급경사 지형이며, 서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히노이케(日之池)**와 츠키노이케(月之池) 같은 수원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남서쪽에는 **니노마루(제2곽)**와 산노마루(제3곽) 유적이 보존되어 있으며, 이들 구루와는 산등성이를 따라 연결되고 호리키리(도랑 절단) 등의 방어 구조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성 남쪽에는 나카지마 치쿠헤이(中島知久平, 나카지마 비행기 창립자)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건축 형태와 고고학적 성과

카나야마성은 화려한 건축물이 아닌 실전형 요새 구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오오테몬(대문)**은 망루형 구조였고, **모노미야구라(망루)**는 목조 프레임 구조였으며, 전반적으로 요새에 가까운 기능성 중심의 구조를 띠고 있었습니다. 현재 건축물 복원 계획은 없으나, 유적은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광범위한 석축 사용으로, 이는 ‘관동지방 산성에는 석축이 드물다’는 기존 인식을 뒤엎는 사례입니다. 1992년부터 시작된 발굴 조사에서는 오오테코구치(大手虎口, 정문 출입구)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석축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여러 차례 개축된 흔적도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아고도메이시(アゴ止め石)" 기술이 적용된 것이 눈에 띕니다. 이는 석축 기초석을 전면으로 10~20cm 돌출시켜 벽 전체가 앞으로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로, 축성 당시 이미 고도의 석조 기술이 사용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정확한 건축 연대를 알 수 있는 출토 유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닛타 카나야마성은 험준한 지형과 석축 기술을 바탕으로 관동 지역에서 보기 드문 보존 상태 양호한 전국시대 산성으로,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일본 100대 명성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국시대 방어 체계와 산성과 자연지형의 조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연구 사례이자, 역사 탐방과 자연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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