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모토성(松本城)은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 위치한 일본의 역사적인 성곽으로, 원래 이름은 후카시성(深志城)입니다. 기원은 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의 천수각(天守)은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말기에서 에도 시대 초기에 걸쳐 건축된 것으로, 5층 6계 구조의 천수로는 일본에 현존하는 소수 중 하나입니다. 히메지성, 이누야마성, 히코네성, 마쓰에성과 함께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쓰모토성은 평지에 지어진 평성(平城)으로, 현존 12개의 천수 중 유일한 평지 건축입니다. 성곽 구조는 단차식(梯郭式)과 윤곽식(輪郭式)이 혼합된 형태로, 혼마루(본성곽)를 중심으로 이노마루(제2 성곽), 산노마루(제3 성곽)가 순차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물로 된 해자가 이들을 둘러싸고 있어 방어적 기능도 뛰어납니다.
본천수와 이누이 소천수는 와타리야구라(연결 망루)로 연결되어 있으며, 동쪽에는 타츠미 붙이 망루와 츠키미야구라(月見櫓, 달맞이 망루)가 더해져 복합 연계식 구조를 이룹니다. 특히, 츠키미야구라는 당시 성주 마쓰다이라 나오마사가 도쿠가와 이에미쓰가 젠코지를 방문할 때를 대비해 세운 것으로, 실제 접견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달맞이 망루로 유명합니다. 붉은 난간이 특징입니다.
건축 양식은 망루형과 층탑형 천수의 과도기적인 특징을 보여주며, 외관은 층탑형이지만 내부는 망루형의 큰 지붕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특히 3층은 창문이 없고 천장이 낮아 ‘비밀의 층’이라 불립니다. 4층과 6층은 흰 벽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외벽은 시타미이타(나무판)로 덮여 있으며, 검은색 도료로 칠해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먹(墨)을 사용했으나, 1950년대 복원 시 칠 도장 흔적이 발견되어 이후 흑칠(검정 칠)로 마무리되어, 오늘날의 마쓰모토성을 대표하는 검은 외관이 되었습니다.
성터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쓰모토시를 대표하는 문화 상징이자 관광 명소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기사
사진
현재 관련 사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