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박물관(てつどうはくぶつかん)은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오미야구에 위치한 대규모 철도 테마 박물관으로, 동일본 여객철도(JR 동일본)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설립하였으며 2007년 10월 14일 ‘철도의 날’에 정식으로 개관하였다. 이 박물관은 2006년에 폐관한 도쿄 아키하바라의 교통박물관을 계승하였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전시 내용이 충실한 철도 문화 시설 중 하나이다. 부지는 과거 JR 오미야 차량 기지의 일부였으며, JR 오미야역과 인접해 있고 사이타마 신도시 교통 뉴셔틀을 이용해 ‘철도박물관(오미야)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도착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박물관은 일본 철도의 역사와 기술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을 주축으로 하며, 전시 내용은 매우 다양하다. 19세기 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실제 차량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데, 일본 최초의 증기기관차, 신칸센 0계 시제 차량, 쇼와 시대의 특급 전동차와 침대 열차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된 각 차량은 철도 발전의 중요한 증거물이다. 또한 정적인 전시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교육적 요소에도 중점을 두어, 운전 시뮬레이터, 차장 체험 시설, 대형 철도 모형 전시, 어린이 놀이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며 철도 운행의 원리와 매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건물은 현대 건축 양식과 개방형 구조를 결합하여 밝고 통풍이 잘되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관람 동선도 원활하다.
이 박물관은 단순한 철도 역사 전시를 넘어 교육 보급과 문화 연구의 역할도 담당한다. 철도 관련 역사 문헌과 기술 자료를 소장한 전문 자료실과 학습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연구자와 철도 애호가들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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