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나시 친수 공원

오토나시 친수 공원

오토나시 친수공원(音無親水公園)은 옛 샤쿠지이강(石神井川)의 하천 자리를 활용해 조성된 독특한 수변 공원이다. 샤쿠지이강은 예로부터 물줄기가 잔잔하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무음의 강(無音河)”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경치를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 명소로 사랑받아 왔다. 이러한 역사적 풍경을 되살리기 위해 주민들은 옛 하천을 개조하여, 물이 흐르고 녹음이 가득한 친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원은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환경이 잘 갖추어진 JR 오지(王子)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지만, 한 발 들어서면 도시와는 전혀 다른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 돌다리, 산책로, 그리고 푸른 식물이 어우러져 아늑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어, 방문객들은 잠시나마 도시의 소란스러움을 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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