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리시는 지바현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곳이며 '작은 에도 삼시(小江戶三市)'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는 도네가와 강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풍부한 수자원과 수운의 역사 덕분에 거리와 수로가 교차하는 중요한 하천 항구 상업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시내의 수향 지역은 ‘수향 쓰쿠바 국정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물의 고장 백선’에도 선정되어 수향만의 정취를 보여줍니다.
시내의 사와라 지역은 많은 역사 유적과 전통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어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되었고, ‘헤이세이 백경’과 ‘일본 유산’에도 선정되어 짙은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자랑합니다. 가토리 신궁의 문앞 마을로서의 사와라는 문화와 신앙이 교차하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가토리 신궁은 일본 신화의 ‘국양 신화’와 관련된 후쓰누시노카미를 모시며, 가시마시의 가시마 신궁과도 깊은 역사적 연관이 있습니다.
가토리시는 또한 유명한 쌀 생산지로, 지바현 내에서 가장 높은 쌀 출하량을 자랑합니다. 사와라 지역은 에도 시대의 저명한 측량가 이노 다다타카가 상업 활동을 했던 곳으로, 현재 그의 옛 집(국가 사적)이 보존되어 있으며, 국보급 자료를 전시한 ‘이노 다다타카 기념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들이 분포해 있으며, 예를 들어 사와라 미쓰비시관(1914년 건립), 세이분도 서점(1880년 건립), 고보리야 본점(1900년 건립) 등이 도시 전체에 진한 향수를 더해줍니다. ‘도이바시의 낙수’(일본 소리 풍경 100선), ‘요코토네 수문 후레아이 공원’(일본 역사 공원 100선), ‘후마의 대 녹나무’(향기 풍경 100선) 등의 명소도 가토리시를 역사, 자연, 문화 매력을 모두 갖춘 관광지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