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현립 란양 박물관(약칭 란보관)은 대만 이란현 터우청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란현 정부 문화국 산하의 박물관으로 현재 이란 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이란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다”라는 철학 아래, 연구, 수장, 전시 및 교육 기능을 통해 이란의 풍부한 자연과 인문 자원을 보존하고 홍보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란보관은 이란의 환경 교육 중심지이자 “살기 좋고, 배우기 좋고, 여행하기 좋은” 이란 박물관 네트워크의 핵심 기관으로, 이란을 이해하는 중요한 창구로 여겨집니다.
박물관 건물은 건축가 쑨더홍과 야오런시가 공동 구상하고, 실제 설계 및 감리는 야오런시가 소속된 대원건축사사무소에서 담당했습니다. 건물의 외형은 터우청 북관 해안의 단면 산 형상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클래식 음악가 비발디의 『사계』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크기와 질감의 석재로 음악의 리듬과 율동감을 표현했습니다. 주 건물은 삼각뿔 구조로, 지붕과 지면의 각도는 20도이며, 건물은 동쪽의 귀산도로 향해 뻗어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외관은 거대한 바위를 형상화하여 주변의 우스스초 암반과 시각적, 상징적 연결을 이룹니다.
전시 공간은 수직 계층 구조로 설계되어 ‘산의 층’, ‘평원의 층’, ‘바다의 층’, ‘어린이 탐험 구역’의 네 가지 주요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이란의 산, 평야, 바다라는 세 가지 지형적 특색을 반영합니다. 관람 동선은 위에서 아래로 이어져 마치 산 정상에서 이란의 풍경을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자연과 인문이 어우러진 다양한 모습과 지역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 경험을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