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성(仙台城, せんだいじょう)은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구(구 무쓰국 미야기군)의 아오바산 위에 위치한 일본의 **히라야마시로(평산성)**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아오바성(青葉城)”으로 불리며, “고조로(五城樓)”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현재는 일본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센다이성은 다테 마사무네게이초 연간에 축성을 시작하였고, 이후 약 270년간 다테 가문의 센다이번 거처이자 정치 중심지로 기능했습니다. 제2대 번주 다테 타다무네 시대에 완공되었으며, 약 2만 츠보(약 66,000㎡) 규모로, 대번(大藩)에 걸맞은 웅장한 성이었습니다.

센다이성은 여러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수차례 복구되었고, 보신 전쟁 당시에는 오우에쓰 열번 동맹의 본거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전투 피해 없이 메이지 유신을 맞이한 후, 메이지~다이쇼 시대에는 군사 시설로 전용되며 대부분의 건축물이 철거되었습니다. 오테몬(정문), 와키야구라(측면 망루), 타쓰미몬(동남문) 등은 구 국가보물로 지정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말기 공습으로 소실되었습니다. 현재는 도라노몬의 일부 부재만 남아 미야기현 지사 관저의 정문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터의 소유권은 복잡하며, 센다이시가 소유 및 관리하는 아오바야마 공원은 전체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지역은 미야기현 호국신사도호쿠대학 소유입니다. 혼마루와 니노마루 사이에도 명확한 경계선이 존재합니다.

별칭인 “아오바성”은 현재도 호국신사 측에서 공식 사용 중이며, 센다이시는 “센다이성터”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200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당시의 공식 명칭도 “센다이성터”였으며, 그 이전에는 “센다이성지”로도 불렸습니다. 여전히 지하도 안내판 등에서는 두 명칭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노마루(제3 성곽)에 위치한 센다이시 박물관 주변에는 해자와 석벽 유적이 남아 있으며, 이곳에서 아오바산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혼마루 석벽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센다이 시가지와 센다이 평야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을 경우 태평양까지 조망 가능합니다.

북쪽의 니노마루 유적은 현재 대부분이 도호쿠대학 캠퍼스로 사용 중이며, 동쪽의 정자 주변과 교차로 북동쪽 일부는 센다이시가 소유한 아오바야마 공원의 월경지입니다.

현재는 혼마루 고텐(궁전), 성문, 야구라(망루), 토벽 등을 포함한 목조 복원 공사가 계획 중이며, 공습으로 소실된 오테몬과 와키야구라, 메이지 시대에 훼손된 구조물들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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