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시

센다이시(仙台市, Sendai-shi)는 일본 미야기현 중앙에 위치한 현청 소재지이며, 도호쿠 지방 최대의 도시이자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된 유일한 도시입니다. 동쪽은 태평양 센다이만, 북쪽은 마쓰시마 구릉, 서쪽은 오우산맥, 남쪽은 나토리강과 접하며, 시역은 미야기현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센다이의 지명은 고성 "치요성(千代城)"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1600년 다테 마사무네가 확장하고 “센다이(仙臺)”로 개칭했습니다. 이 명칭은 당나라 시인 한홍(韓翃)의 칠언율시 《동제선유관(同題仙遊觀)》에서 따온 것입니다. 또한 도시 전체에 녹지가 풍부하여 “숲의 도시(杜の都)”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테 마사무네는 센다이에 성을 짓고 도시 계획을 시행하며 현대 센다이 시의 기초를 세웠습니다. 당시의 번영은 스페인 사절단이 “에도(도쿄)보다 더 번화하다”고 평가할 정도였습니다.

센다이 시의 도로 설계는 기능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마사무네의 선견지명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센다이성 터에서는 시내와 히로세 강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게이초 유럽 파견 사절단

1613년, 다테 마사무네는 해외 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선교사를 초청하고, 하세쿠라 츠네나가를 부사로 임명해 서양식 범선 '산후안 바우티스타호'를 타고 출항시켰습니다. 사절단은 태평양을 횡단해 멕시코 아카풀코에 도착, 이후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 마드리드,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로마에 이르러 교황 바오로 5세를 알현하였습니다. 이는 일본인이 처음으로 대서양을 건넌 역사적인 여정으로, 총 7년이 소요되었습니다.

현대적 발전

센다이시는 1889년에 시로 지정되었으며, 초기 면적은 17.45㎢, 인구는 약 8만 6천 명이었습니다. 1928년부터 시역이 확장되었고, 1989년에는 인구 100만을 돌파, 같은 해 정령지정도시로 승격되어 일본에서 11번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중국의 문호 루쉰(魯迅)이 센다이에서 유학했던 경력이 있어 중국 내 인지도도 높습니다.

주요 관광지

  • 센다이성 유적 (아오바성)
    다테 마사무네가 해발 115미터의 언덕 위에 지은 성. 현재는 누각이나 문 등은 남아있지 않지만, 석벽과 복원된 망루를 통해 당시 모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석벽은 3차례나 재건된 흔적이 있으며, 현재 복원이 완료되어 센다이의 역사 상징으로 정비 중입니다.

  • 오사키 하치만궁
    센다이 번의 주요 신사로, 1607년에 건립. 검은 칠과 금속 장식이 특징적인 본전은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매년 1월 14일 '돈토사이' 불축제가 열려, 정월 장식을 불태우며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합니다.

  • 센다이시 박물관
    다테 가문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전시하며, 약 7만 5천 점의 소장품을 보유, 그 중 1,200여 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습니다. 센다이의 역사 발전을 폭넓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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