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센지(龍泉寺)는 오카야마시 기타구 시모아시모리에 위치한 일련종 최상교파의 총본산으로, 기무라 부잔이 그린 불화로 유명하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나라 시대 텐표쇼호(天平勝寶) 연간(749~757년)에 이 지역에서 산악 수행을 했던 호온 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이곳은 암좌(磐座) 신앙의 성지로서, 슈겐도의 중요한 수행 도장일 뿐만 아니라, 용왕산 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용신을 모시는 기우제와 수신 신앙의 중심지로 여겨졌다. 또한 이나리 신을 농경과 풍요의 수호신으로 모셔, 여러 민간 신앙이 융합된 성지가 되었다.
현재의 류센지 구조는 메이지 초기에 중흥 개산조 성진인 니치고 성인에 의해 재건되고 발전되었다. 니치고 성인은 1905년, 향년 88세로 입적하였다. 메이지 유신의 격동기 동안, 그는 직위를 잃은 하급 사무라이들을 받아들여 절에서 함께 수행하며 생활하게 하였고, 당시의 석축과 건물들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1889년에는 사명을 ‘다이케이잔 류센지’로 계승하였으며, 1951년에는 일련종 최상교파의 본산으로 정식 인가되어 ‘최상본산 오타키 류센지’로 개명되었다.
사찰의 본존은 최상위경왕대보살(통칭 ‘사이조님’ 또는 ‘오이나리상’)이며, 그 외에도 팔대용왕(수신), 귀자모신(어린이 수호신), 삼면대흑천을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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