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현은 일본 혼슈의 주고쿠 지방, 산요 지방에 위치하며, 온난하고 맑은 날이 많은 기후 덕분에 "햇살의 나라 오카야마(晴れの国おかやま)"라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청 소재지는 오카야마시이며, 정령지정도시로서 주고쿠・시코쿠 지역 유수의 도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접한 구라시키시와 함께 형성된 도시권은 히로시마 도시권을 능가하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리 및 교통 요충지
오카야마현은 동쪽으로 효고현, 서쪽으로 히로시마현, 북쪽으로 돗토리현과 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세토내해를 사이에 두고 가가와현과 접해 있습니다. 산요 신칸센, 산요 자동차도, 주고쿠 자동차도 등 서일본의 주요 교통망이 관통하고 있습니다. 세토 대교의 개통으로 인해 가가와현과의 경제・문화적 연계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현 내에는 다카하시강, 아사히강, 요시이강이라는 세 개의 1급 하천이 남북으로 흐르며 풍부한 수자원을 제공하고, 농업과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산업과 경제
오카야마현은 과거 기비국으로 번영했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도 농업, 공업,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서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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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내해 연안의 온난하고 강수량이 적은 기후,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온 간척지 개발로 인해 농업이 매우 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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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 알렉산드리아 머스캣, 피오네 포도는 일본 국내 최상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과일 왕국"으로서의 입지를 확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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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루젠 고원에서는 저지 소(저지우) 방목이 이루어지며, 유제품 생산도 활발합니다.
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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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시키시의 미즈시마 임해 공업지대는 제철・석유화학 중심의 중화학 공업이 집중된 일본 유수의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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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JFE 스틸의 구라시키・후쿠야마 제철소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생산량을 자랑하는 대형 제철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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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오카항・미즈시마항은 주고쿠・시코쿠 지역 최고의 국제 무역항으로, 제조업의 국제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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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시와 마니와시 등지에서는 태양광과 목질 바이오매스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후의 특징
오카야마현의 기후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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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세토내해 연안): 전형적인 세토내해형 기후로 온난하고 강수량이 적으며, 맑은 날이 많습니다. 일본 전국에서도 강수량이 매우 적고, 겨울에도 눈이 거의 내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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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주고쿠 산지 부근): 일본해형 기후에 가까워 다설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니와시 히루젠 고원에서는 적설량이 1m를 넘기도 하며, 겨울은 매우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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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기비 고원 등): 남북 중간 지역의 특성을 지닌 기후로 다소 서늘하고 강수량도 비교적 많으며, 겨울 추위가 특징입니다.
"햇살의 나라 오카야마"라는 별명처럼, 오카야마시는 연간 일조 시간이 2,100시간을 넘고, 강수량 1mm 이상의 날 수가 일본에서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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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는 기비국으로 번성했으며, 고분・전설・신화가 풍부하게 남아 있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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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에는 이케다 가문이 다스린 오카야마 번이 문화와 교육 면에서 번영했으며, 고라쿠엔・시즈타니 학교 등의 역사적 유산이 현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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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시키 미관 지구나 세토내해의 섬들 등 역사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많으며, 문화적으로도 주목받는 지역입니다.
총괄하자면, 오카야마현은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 뛰어난 교통 편의성, 강력한 산업 기반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지역입니다. 농업, 공업, 관광,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살기 좋은 환경”과 “발전 가능성”을 겸비한 매력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