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현립박물관(岡山縣立博物館)은 오카야마시 기타구 고라쿠엔 외원에 위치한 종합 박물관으로, 오카야마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보존 및 전시에 전념하고 있다. 박물관은 1971년(쇼와 46년) 8월, 오카야마현 성립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하였으며, 원시·고대 시기부터 특히 기비국(吉備國)의 번영기에 남겨진 방대한 문화재를 수집·보존·공개 전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소장품에는 고고학 출토품, 도검, 회화, 갑옷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며, 그중에는 국보와 중요문화재도 다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소장품은 국보인 「적위위갑(赤韋威鎧) 투구·대소매 부착(부 唐櫃)」으로, 헤이안 시대 후기의 희귀 갑옷이다. 붉은 가죽을 주 재료로 제작되었으며, 제작 당시의 원형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후세의 보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여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밖에도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로는 《견본착색 우키타 노이에 초상》(1524년), 가마쿠라 및 남북조 시대의 명도 태도 ‘노리무네’와 ‘나가미쓰’, 그리고 나라~헤이안 시대의 오바지마 제사 유적 출토품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