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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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시(甲府市)는 일본 야마나시현 중심부에 위치한 현청 소재지이자, 현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중핵시, 보건소 정령지정시, 중추 중핵 도시로서 행정, 의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전국 도도부현의 수도 중에서 도토리시에 이어 두 번째로 적지만, 시 면적이 작기 때문에 인구 밀도는 정령지정도시인 오카야마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역사 및 지명 유래

‘고후(甲府)’라는 지명은 전국시대에 시작되었습니다. 1519년(에이쇼 16년), 가이국(甲斐国)의 수호 다이묘였던 다케다 노부토라(武田信虎)가 현재 고후시 고후추초에 있는 쓰쓰지가사키 저택(현재의 다케다 신사)으로 거처를 옮기며, ‘가이국의 정치 중심’이라는 뜻으로 ‘고후(甲府)’라고 명명했습니다. 율령시대의 공식 국청 소재지는 아니었지만, 이후 ‘고후’는 이 지역의 대표 명칭으로 정착되었습니다. 특히 다케다 신겐(武田信玄)의 통치 시기에는 고후가 그의 영지의 중심지로 번영했습니다.

다케다 가문이 멸망한 후에도 고후는 정치적 중심지로, 도쿠가와 가문 및 도요토미계 다이묘들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고슈 가이도(甲州街道)의 주유지로서 발전하였으며, 에도의 서쪽 방어선으로 군사적, 교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근대 이후에는 보석 연마 산업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지리 및 자연 환경

고후시는 고후 분지의 북부 중앙에 위치하며, 남북으로 초승달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변은 오쿠지치부 산지, 미사카 산지, 남 알프스 산맥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는 그의 작품 신수의 말(新樹の言葉)에서 고후의 지형을 거꾸로 된 실크 햇모자에 비유했습니다.

도심은 해발 약 250~300미터에 있으며, 시내 고저차가 크기 때문에 최저점은 남쪽 후에후키 강 인근으로 약 245미터, 최고점은 나가노현과의 경계에 있는 긴푸산(金峰山, 2,599미터)으로 시 전체의 고도 차는 2,350미터에 달합니다. 시 북부는 대부분 지치부-다마-가이 국립공원에 속하며, 특히 쇼센쿄 협곡(昇仙峡)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계곡 풍경으로 야마나시현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입니다.

도시 연결성과 교통

고후시는 수도권 정비법에 따른 수도권에 속해 있으며, 나고야보다 도쿄와의 연결성이 더 강합니다. JR 주오 본선 특급열차인 아즈사(あずさ)나 카이지(かいじ)를 이용하면 신주쿠에서 약 9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도쿄 근교의 거주 및 관광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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