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시는 일본 이바라키현 북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태평양에 면해 있는 역사적으로 광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도시입니다. 1905년, 기업가 구하라 후사노스케는 옛 히타치 마을의 아카자와 동산을 인수하고, 이를 히타치 광산으로 개명하여 구하라광업소(현재의 JX금속)를 설립했습니다. 이 조치는 후에 히타치 제작소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으며, 히타치시는 히타치 그룹을 중심으로 한 기업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히타치 제작소의 주요 공장 일부는 이후 미쓰비시중공업으로 이전되었지만, 히타치시는 여전히 중공업 기지로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미쓰비시중공업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히타치시와 유사하게 광산 마을에서 기업 도시로 변모한 사례로는 에히메현의 니이하마시(벳코 동산), 야마구치현의 우베시(우베 탄광) 등이 있습니다.
히타치시는 조반 공업지대의 일부로도 분류되며, 인접한 히타치나카시와 후쿠시마현의 이와키시와 함께 이 지역의 주요 산업 중심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명 변화와 도시 형성
현재 히타치시 중심 지역은 7세기에는 ‘스케가와’로 불렸으며, 1939년 9월 1일에 스케가와정과 히타치 광산을 포함한 히타치정이 합병하여 ‘히타치시’로 정식 시로 승격되었습니다. 기업명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은 도시 이름을 ‘히타치(ひたち)’로 읽고, 히타치 제작소는 ‘닛세이(にっせい)’로 부르고 있습니다.
인구 및 산업
히타치시는 전후 한때 미토시를 제치고 이바라키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였으며, 전성기에는 인구가 21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구조조정과 지리적 불리함으로 인해 인구는 점차 감소하여 현재는 20만 명 이하로 떨어졌고, 현 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습니다. 도시의 경제와 고용은 여전히 히타치 제작소와 미쓰비시중공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관련 기업의 직원과 가족이 시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관광 및 자연 경관
히타치시는 풍부한 관광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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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역: 현대적인 유리 건축의 역으로, 태평양의 장엄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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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와도리, 가미네 공원: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되어 봄철 많은 꽃놀이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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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네 동물원, 히타치시 향토 박물관, 요시다 타다시 음악 기념관: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문화 및 휴식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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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시빅센터: 과학관과 플라네타륨이 있어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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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스즈산, 가미네산, 풍신산: 등산과 트레킹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산들로, 특히 다카스즈산은 ‘꽃의 100명산’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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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가와라코, 쿠지하마, 미즈키, 이시하마 등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다수 있으며, 여러 곳이 ‘아름다운 해변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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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마 해안: 새하얀 모래와 소나무 숲으로 유명하며, ‘일본 백사청송 100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