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둥 치상향의 논길에서는 양옆으로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벼 이삭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브라운 커피' 광고 촬영지로 유명해지며, 사람들 사이에서 ‘브라운 대로’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대로 한가운데에는 구불구불한 작은 길이 숨겨져 있는데, 유명 연예인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광고를 찍었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길을 따라 이어지는 푸르른 논밭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푸르름 가득한 천국의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브라운 대로의 공식 명칭은 ‘진신 3호 도로(錦新三號道路)’로, 양옆에 넓게 펼쳐진 초록빛 논밭 사이로 곧게 뻗은 길입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벼는 점점 황금빛으로 물들고,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벼 이삭들과 멀리 겹겹이 이어진 산들이 어우러져 마치 엽서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이룹니다. 이 끝없이 펼쳐진 논밭을 자전거로 달리거나 천천히 걸으며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마음을 편히 맡길 수 있습니다.
또한 브라운 대로 옆에는 가지와 잎이 무성하고 수관이 넓은 큰 팽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데, 주변 논밭 풍경과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한때 광고의 ‘차를 대접하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그로 인해 ‘차나무(원래 이름은 금성무 나무)’라고 불리며 수많은 팬들과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