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아라이 이소사키 신사(大洗磯前神社)는 이바라키현 오아라이마치의 동쪽 태평양을 마주한 해안 언덕 위에 자리한 오래된 역사와 신화를 간직한 신사입니다. 『엔기시키 신명장(延喜式神名帳)』에 기록된 식내사(式内社, 명신대사)로, 높은 역사적 지위를 지니고 있으며, 구 사격은 국폐중사(国幣中社)였고 현재는 신사본청(神社本庁)이 인정한 별표 신사입니다.
이 신사는 나카강 건너편 히타치나카시에 위치한 사카츠라 이소사키 신사(酒列磯前神社)와 깊은 신앙적 연관을 가지며, 두 신사는 고대 신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들에 대한 숭배를 함께 계승하고 있습니다. 신화에 따르면, 오아라이 이소사키 신사의 주신인 오오나무치노미코토(大己貴命)(또는 오오쿠니누시노미코토)와 부신 스쿠나히코나노미코토(少彦名命)는 일본 국토를 함께 창조한 중요한 신으로 전해집니다. 전설에 따르면, 오오나무치노미코토는 신사 앞바다의 바위인 "신이소(神磯)" 위에 강림하였으며, 이곳은 신사의 상징적인 장소로 여겨집니다.
신사는 중세 전란으로 인해 소실되었으나, 근대에 이르러 미토번의 도쿠가와 미츠쿠니(德川光圀)와 도쿠가와 츠나에다(德川綱條)의 주도로 재건되어 원래의 장엄한 분위기를 되찾았습니다. 현재의 본전, 배전, 신문은 이바라키현과 오아라이마치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안 바위 위에 세워진 “신이소의 토리이(神磯の鳥居)”는 매우 유명합니다. 이 토리이는 간조 시 드러나는 암초 위에 세워져 있으며, 매년 1월 1일 많은 참배객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과 신앙이 어우러진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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