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이정(大洗町)은 일본 이바라키현 중부의 히가시이바라키군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태평양을 접하고 있으며 항구 도시 특색이 짙은 지역입니다. 지리적으로 이바라키현 해안선의 거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아라이항(행정상 이바라키항 오아라이항구구역)을 보유하고 있고, 홋카이도의 도마코마이항과 정기 여객선이 운항되어 수도권과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해상 교통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바라키현 내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오아라이정은 매년 약 44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지역 관광 자원으로는 대형 수족관 ‘아쿠아월드 오아라이(구 오아라이 수족관)’, 역사와 종교적 의미가 있는 오아라이이소사키 신사,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오아라이 시사이드 스테이션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오아라이는 기타간토 지역 최대 규모의 해수욕장인 오아라이 선비치(Oarai Sun Beach)를 보유하고 있어 여름철 많은 해변 애호가들이 방문합니다.
2012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ガールズ&パンツァー)》의 무대로 등장한 이후, 팬들의 '성지 순례'가 이어지며 지역 관광의 또 다른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광업 외에도 오아라이정은 농업과 연안 어업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 수산물로는 아귀(アンコウ), 실치(시라스 シラス), 바지락(하마구리 ハマグリ) 등이 있으며, 농산물은 고구마 품종 ‘베니아즈마(紅あずま)’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농수산물 및 가공품은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의 도카이촌과 함께 원자력 관련 시설도 여러 곳에 위치해 있어 지역 산업 구조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