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스시는 이바라키현 동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로코우 지역에 속하고 지바현과 접해 있는 해안 도시로, 산업 발전과 야외 활동 자원을 융합한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2005년에 시로 승격되었으며, 인접한 가시마시와 함께 가시마 임해 공업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이바라키현 경제의 거점 중 하나입니다.
1960년대 이전까지 가미스 지역은 주로 농업과 어업이 중심이었으며, ‘육지의 고립섬’으로 여겨져 발전이 더뎠습니다. 그러나 ‘가시마 개발 계획’이 시작되면서 가시마항을 중심으로 철강 및 석유 산업을 기반으로 한 중화학 공업 지대가 점차 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제공한 세수는 지방 재정의 기반이 되었으며, 가미스시는 자립적인 경제 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가시마시와의 광역 합병에 반대하며, 자립 재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4년 연말 일본제철의 고로 중단 계획은 지역 경제에 도전을 안겨줄 수 있으며,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치안 측면에서는, 가미스시는 형사 사건 인지 건수가 높아 주목을 받았으며, 수년 동안 경찰서가 설치되지 않다가 2017년에 정식으로 경찰서가 설치되어 치안 강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관광 개발 측면에서는, 가미스시 하사키 지역이 야외 스포츠 중심지로 유명하며, 특히 축구 합숙 훈련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전국의 학교 팀과 스포츠 단체들이 자주 찾는 인기 훈련 장소입니다.
2003년에는 가미스시에서 유기비소로 인한 지하수 오염 사건이 발생하여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화학무기 잔재로 의심되었으나, 환경성 조사 결과 불법 폐기된 산업 폐기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국가는 책임을 지지 않았지만, 이바라키현은 주민에게 제때 통보하지 않고 대응하지 않은 점에서 일부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가미스시는 급속한 산업화 속에서 자립 재정을 구축한 도시로, 해안 자원과 스포츠 관광, 도시 기능을 결합하고 있으나, 앞으로 산업 전환과 환경 보호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