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시립미술관은 효고현 히메지시의 히메지 공원 내에 위치하며, 1983년에 개관하여 히메지의 예술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장품은 지역과 깊은 연관이 있는 걸작, 히메지의 역사와 풍속을 반영한 작품, 일본 근현대 미술, 그리고 벨기에를 중심으로 한 해외 근현대 미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벨기에 미술에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히메지시와 벨기에 샤를루아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약 350점의 벨기에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비록 수량은 많지 않지만 해당국 근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지역 의사 구니토미 구이조(國富奎三)가 수십 년간 정성껏 수집한 방대한 근대 서양미술 작품을, 1994년 히메지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시기에 전부 기증하여 미술관의 소장품을 한층 풍부하게 했습니다. 미술관의 공간 디자인은 우아하면서도 개방적이며, 방문객들은 예술품 감상과 함께 멀리서 히메지성을 바라보는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히메지시가 직영하는 이 미술관은 일본박물관협회와 효고현박물관협회의 회원관이며, 《박물관법》에 따라 효고현 교육위원회에 공식 등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시민과 학생들의 예술 접근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무료 입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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