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노마키시(石巻市)는 일본 미야기현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센다이시에 이어 현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도시의 발전은 구 기타카미강 하구의 이시미나토 수문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이시노마키 지역의 중심 도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역 전화번호는 0225입니다.
2005년 광역 합병을 통해 행정 구역이 크게 확대되었고, 현재는 구 기타카미강 하류에서부터 산리쿠 해안 남단의 오시카 반도(오나가와정 제외)까지 넓은 면적을 포괄합니다. 구 기타카미강이 도시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양안의 산업 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안(서쪽)에는 가호쿠 및 모노 지구가 있으며, 이곳은 센다이 평야의 동단에 위치하고 있어 토지가 비옥하며 벼농사를 중심으로 한 농업 지역으로 발전했습니다. 반면 좌안(동쪽)은 기타카미 산지에 해당하며, 지형 기복이 심하고 리아스식 해안이 이어지기 때문에 농업은 제한적이나, 어업 및 양식업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시노마키만 연안에서는 수산업이 매우 발달했으며, 시 중심의 가미야마 지역에서는 축산업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시노마키시는 특히 수산업의 발전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킨카산 앞바다(산리쿠 해역)는 난류(쿠로시오)와 한류(오야시오)가 교차하는 조경 수역 중 하나로, 세계 3대 어장으로 꼽히며 200종 이상의 어종이 서식합니다. 이시노마키 어항은 연간 어획량 기준으로 일본 상위 5위권에 꾸준히 들며, 2019년에는 약 10만 톤의 어획량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만고쿠우라(万石浦)는 고효율 굴 양식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 양식업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