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에 복덕묘 (쓰지에 금신 토지공)

주소: 대만 이란현 우지향 푸더루 68번지 (268)
쓰지에 복덕묘 (쓰지에 금신 토지공)

이란현에 위치한 사지에 복덕묘(사결복덕묘)는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요한 신앙의 중심지입니다. 그 역사는 청나라 광서 원년(1875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처음 지어졌을 당시, 사찰은 동쪽을 등지고 서쪽을 향하고 있었으며, 앞에는 란양시(난양강)로 흐르는 작은 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토사가 쌓여 강이 농지로 변하였고, 오늘날의 전원 풍경이 형성되었습니다. 사찰 뒤편 지역은 토란이 풍부하게 생산되어 '우자위안구(芋仔園溝)'와 '시디구(溪底溝)'라고 불리며, 지역 농업과 신앙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1990년, 지역 신자들은 풍수지리적인 관점에서 더 많은 가호를 기원하며 사찰을 동쪽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재건과 방향 전환을 결정하였습니다. 2년 뒤인 1992년에는 새로운 전전(앞마당 건물)이 완공되었고, 당시 이란현장이었던 유석곤(유시쿤) 씨가 친히 주신인 토지공에게 관모(관리의 모자)를 씌워 주신의 위엄과 존엄을 상징하였습니다.

사지에 복덕묘에서 매년 가장 독특한 행사 중 하나는 음력 2월 2일에 거행되는 ‘과금화(過金火)’ 의식입니다. 검은 명령 깃발의 인도 아래, 신교(신을 모신 가마)는 먼저 사찰을 한 바퀴 돌고, 그다음 마당을 세 바퀴 돌며, 이 과정을 세 번 반복합니다. 이 의식은 “좋은 일은 한 번이면 두 번도 있다”, “두 번이면 세 번도 있다”, “세 번 없이는 예가 되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지역 문화와 신앙이 융합된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1967년, 지역 유지인 천아루(陳阿爐)와 정찬왕(鄭贊旺) 등의 주도로 ‘토지공회’가 설립되었으며, 구성원 대부분은 지역 농민들입니다. 토지공회는 매년 제비뽑기(택교, 택괘) 의식을 통해 그 해의 주관자(두가)와 향로를 맡을 사람(로주)을 정하며, 음력 2월 2일과 4월 26일에 제사를 지내며 지역 신앙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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