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거리(일본어: 国際通り / こくさいとおり, こくさいどおり)는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那覇市)에 위치한 주요 상업 거리로, 길이는 약 1.6km이며 현청 앞 교차로에서 아사토 삼거리까지 이어집니다. 나하시에서 가장 번화하고 상징적인 거리 중 하나입니다.
이 거리는 1933년에 처음 개설되었으며, 당시에는 나하 시내 중심에서 슈리 시로 가는 가장 짧은 지름길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현도(新県道)"라고 불렸습니다. 처음 조성될 당시 주변 지역은 인구가 드물었습니다. 1944년 오키나와 전투가 끝난 후, 미군이 류큐 열도를 점령하면서 이 거리 옆에 "어니 파일 국제극장"이라는 극장을 세웠고, 이로 인해 주변 지역의 개발이 촉진되었으며 거리 이름도 "국제거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미군 주둔과 상업 활동의 활성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오키나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상업을 시작했고,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각종 상업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국제거리는 빠르게 나하시의 가장 번화한 지역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적의 1마일”이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