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와라시는 일본 가나가와현 서부에 위치한 역사 깊은 도시로, 현재는 '시행시 특별시'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시로 승격되기 전에는 아시가라시모군에 속해 있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역사, 교통, 관광 등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전국시대에는 오다와라시가 이미 번영한 성 아래 마을(조카마치)이었으며, 당시 호조씨 정권의 정치 및 군사 중심지였습니다. 오다와라성은 이 시대를 상징하는 존재였습니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오다와라시는 오다와라번의 조카마치로 발전하였고, 동시에 도카이도 선상의 주요 역참 중 하나인 ‘오다와라슈쿠’로서, 하코네로 향하는 교통과 관광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오다와라시는 과거에는 아시가라현의 현청 소재지이기도 했으며(현재의 가나가와현 서부와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를 포함), 1876년까지 그 기능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도 오다와라는 세이쇼 지역의 중심 도시로서 지역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교통 면에서도 오다와라는 예로부터 도카이도의 요충지였습니다. 현재의 오다와라역은 가나가와현 내에서 중요한 교통 허브로, 신칸센, 재래선, 사철 등 여러 철도 노선이 교차합니다. 특히 가모노미야 지역은 신칸센 개통 전에 시험 운행이 이루어진 '가모노미야 시험선'이 위치한 곳으로, 현재는 도카이도 신칸센의 일부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도로 교통에 있어서는, 최근 몇 년간 시내 도로 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도쿄 및 요코하마에서 하코네와 이즈로 가는 주요 경로에 위치해 있어, 관광 성수기나 연휴가 되면 고속도로에서 자주 교통 체증이 발생하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