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島根県)은 일본 혼슈 서부, 주고쿠 지방의 일본해 측에 위치한 현으로, 산인 지방의 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청 소재지는 마쓰에시이며, 이즈모 타이샤(出雲大社), 오키 제도(隠岐諸島), 이와미 은산(石見銀山) 등 풍부한 역사, 문화, 자연 자원을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옛 행정 구역으로는 이즈모국, 이와미국, 오키국에 해당하며, 현재도 시마네현 내를 이즈모 지방, 이와미 지방, 오키 지방으로 나누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리와 구성
시마네현은 혼슈의 일본해 연안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연해에는 오키 제도(면적 약 180㎢)를 포함합니다. 또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케시마(竹島, 오키 군 오키노시마정 소속)도 행정상 시마네현에 속해 있습니다.
기후 특성
시마네현 전역은 일본해측 기후에 속하지만, 일본해측 중에서도 가장 남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비교적 온난하고, 폭설 지대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습도가 높고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이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동부 연안 지역 (마쓰에시, 이즈모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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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눈이 쌓이는 해도 있지만,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는 드물며, 연 1
2회 1530cm 정도의 적설이 있을 뿐입니다. -
여름은 비교적 온화하며, 산요 지방보다는 더위가 덜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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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기온 변화는 완만한 경향이 있습니다.
서부 연안 지역 (하마다시, 마스다시, 고쓰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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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평균 기온은 5~6℃로, 도쿄 도심이나 오사카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온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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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측 기후에서 태평양측 기후로 이행하는 과도기 지역으로, 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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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자락이나 태풍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륙 지역 (이이난초, 오난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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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가 매우 심하며,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도 있고, 서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폭설 지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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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은 시원하며, 열대야는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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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이 높은 지역에서는 연간 적설량이 1미터를 넘는 해도 있습니다.
문화・역사・관광
시마네현은 일본 신화 및 고대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지역으로, 이즈모 타이샤를 비롯한 신사 신앙의 중심지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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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미 은산 유적(세계유산)과 옛 성시의 분위기를 간직한 쓰와노쵸(津和野町) 등도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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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지역인 오키 제도에서는 독자적인 문화와 풍토가 지금도 짙게 남아 있으며, 풍부한 자연 환경과 전통적인 생활 방식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시마네현은 인구 규모나 도시화의 진행이 비교적 완만하지만, 그만큼 조용한 생활, 자연, 문화적 깊이를 함께 지닌 지역입니다. 일본의 원풍경이라 할 수 있는 평온한 환경 속에서, 역사와 현대가 조용히 공존하고 있습니다.